김 헌 수 목사
꿈너머꿈교회 담임목사
천국환송문화운동본부 총재
한국부활문화연구원장
투헤븐선교회 대표
부활실천신학 천국환송지도사 주임교수
웨신총회 부총회장


어떤 예복을 입으실 겁니까?

마태복음 22장에 천국을 혼인잔치로 비유하는 말씀이 나온다. 혼인잔치에 손님들이 가득하게 모였는데 거기에 문제가 생겼다. 풍성하게 있어야 할 음식이나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임금이 손님들을 보면서 누가 왔는지 확인하는 것이 아니었다. 단지 옷에 대한 언급이었다.
그때 한 사람을 발견했고, 그 가운데 예복을 입지 않은 것이다.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에 들어왔느냐고 물었으나 그는 아무 말도 못했다. 임금이 사환들에게 말했다. ‘그 손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데에 내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마22:13)는 것이었다.
무서운 말이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가? 그러나 거기에는 의미심장한 뜻이 있다. 천국에 갔는데 단지 예복을 입지 않았기 때문에 내쫓긴 것이다. 그것도 손발을 묶인 채로 바깥 어두운 데로 내 던져진 것이다. 그렇다. 옷은 그 상황에 따라 다르게 입어야 한다. 일을 하러갈 때에 작업복을 입어야 한다. 외국정상과 국제회의를 하면서 작업복을 입을 수 없다. 또 사람의 신분에 따라 옷이 다르고 구별된다. 지금 혼인잔치의 상황이기에 이에 맞는 옷이어야 한다.
인생 살면서 예복을 입어야 할 때가 2번 있다. 그 때에 돈이 많건 적건 본인은 물론 가족들도 예복을 입고 예식을 행사하게 된다. 그중 하나가 결혼예식이다. 이때에 모두가 기뻐하며 축하하는 축제의 분위기가 된다. 그렇기에 주인공의 신부는 최고의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를 입는다. 마찬가지로 신랑도 고급의 멋진 예복을 입게 된다. 가족들도 특별한 예복을 입는다. 똑같은 옷이라도 결혼예식이기에 예복이라고 말한다. 예복을 입고 사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즐겁고 행복한 축제의 멋진 행사가 되는 것이다.
지난 5월 아들이 결혼했다. 신랑은 당연하지만 부모인 나에게도 예복을 입으라고 양복 값을 두툼하게 주었다. 나는 입던 양복을 그냥 입겠다고 했다. 그러나 절대로 안 된다고 했다. 예복을 새로 맞춰서 입어야 한다고 했다. 결혼예식이기에 예복을 입어야 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예식이 또한번 있다. 그때도 예복을 입어야 한다. 인생의 마지막의 천국환송예식이다. 이 귀한 예식을 보통 장례식(葬禮式)이라고 한다. 그리고 수의를 입는다. 또 손발은 물론 온몸을 꽁꽁 묶는다. 죄인이 감옥 갈 때에 수의를 입고 수갑과 포승줄에 묶인다. 사형수들은 얼굴까지 씌어서 사형에 처하는데 그렇게 흉악범으로 취급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죄인이 아니다, 죄로부터 해방된 의인이다. 의인된 신분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죄수의 옷을 입으면 안된다. 예수 그리스도 구속의 은혜로 의의 옷을 입어야 한다. 그럼에도 결국 마지막에 가서는 죄인처럼 취급당하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 거기에 얼굴까지 무섭게 묶어서 장례를 치루고 있으니 어이가 없다.
이 장례식을 이제는 천국환송예식으로 바꿔야 한다. 그래서 수의가 바뀌어서 예복이 돼야 한다. 의인으로 혼인잔치에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살전4:13)는 말씀처럼 슬퍼할 일이 아니다. 
지금 장례식장의 현실은 죄인으로 취급당하고 있기에 혐오스럽다. 수의를 입고 또 가족들은 상복을 입고 장례를 치루고 있다. 이제는 안된다. 천국환송예식의 예복이어야 한다.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다’(계19:7-8)
즐거워하고 기뻐하며 영광을 돌리는 예식이다. 아내가 입도록 허락된 옷이다. 이것이 세마포다. 또 가족들이 상복을 입는 것도 비성경적이다. 상복(喪服)은 말 그대로 죽음과 슬픔이다. 절대로 예식에 적합하지 않은 옷이다. 이제는 장례식이 아닌 천국환송예식의 예복을 입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기를 바란다. <예식용품 및 행사문의:투헤븐선교회 031-267-0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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