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에 꼭 필요한 책’기감 경기연회 전 감독 최호순 감독

성직자의 사역은 설교를 비롯하여 상담, 치유, 교육 등 다양합니다.그런데 그들이 살아있을 때보다 마지막 보내드리는 사역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종종 느끼게 됩니다.

‘죽음’은 인간사에서 가장 슬프고 견디기 힘든 과정인데, 그리스도인의 죽음에 대하여 소망을 주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책을 발간하게 된 김헌수 목사님께 먼저 치하를 드립니다.

2010년 ‘맥도날드 할머니’로 알려진 평생 미혼이었던 권 할머니는 일가친척조차 없는 아무도 찾아준 사람이 없었고, 무연고 변사자로 화장 처리됐습니다.

2013년에는 숨진 지 2년, 5년, 6년이 지난 후 백골상태로 남성과 여성의 시신들이 발견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지난 10월에는 대전에서 어머니 시신을 병원 영안실에 버려둔 채 부의금만 챙기고 달아난 보도가 있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 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 이처럼 축하와 축복을 받지 못하는 죽음보다 더 안타까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죽음이란 천국으로 들어가는 입문이지만 사람들은 두렵고 쓸쓸한 일로 여기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알고 전문가로서 깊은 관심을 갖고 새로운 도전을 한 성직자가 있기에 다행으로 여깁니다.

신실한 성직자요, 목회자로 또 설교자로, 교육자로, 부흥사로, 상담가로, 치유자로, 수필가로서 내일의 꿈과 비전을 가지고 앞서 가는 김헌수 목사가 계셔서 언제나 든든합니다.

특별히 이번에 장례절차에 대한 문제를 기독교적 시각으로 접근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경건하고 가장 엄숙하게 장례식을 거행할 수 있는 법을 성경적으로 연구하여 책으로 내놓게 되어 무엇보다 귀하고 감사하게 여기는 바입니다.

국가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획득하여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지침서를 발간하게 된 것은 때에 맞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무엇보다 성직자로서 가장 중요한 관심을 기울인 믿음의 수고이기에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