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헌 수 목사
꿈너머꿈교회 담임목사
천국환송문화운동본부 총재
한국부활문화연구원장
투헤븐선교회 대표
부활실천신학 천국환송지도사 주임교수
웨신총회 부총회장


결과, 그 이후의 반응!

국회의원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끝이 났다.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기대 이상으로 또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결과에 두 가지 양상으로 나타난다. 이를 보고 언론에서는 잔칫집과 초상집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럴듯하고 재미있는 비유이다. 쉽게 말해서 잔칫집은 즐겁고 기쁘다. 손님들로 가득하고 먹거리와 모든 것들이 풍성하다. 그러나 초상집은 그렇지 않다. 사람들이 울상이고 슬프고 침통한 분위기다. 기쁨을 찾아볼 수 없고 아쉬움과 한숨만 나오는 안타까운 모습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결과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기에 매사에 최선을 다한다. 아무리 시작이 좋았어도 결과가 나쁘면 충격이 된다. 결과가 좋아야 한다. 그렇기에 어떻게 해서든지 결과에 목적을 두고 애를 쓰며 매진한다.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불합격이면 실망이다. 열심히 준비하고 훈련을 했는데 경기결과가 패배로 끝나면 그것처럼 속상할 수가 없다. 그렇다. 모든 일에 결과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사실은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결과가 아니다. 그 결과가 최종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결과 그 이후의 반응이다. 이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그에 상관없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이다. 결과의 승패에 무관하게 반응이 나타나야 한다.
예수님은 어떠했는가? 말할 수 없는 고난과 비난을 받았다. 업신여김과 침 뱉음, 무시를 당했다. ‘네가 하나님 아들이냐? 네가 왕이냐? 네가 구원자냐?’ 그에 대한 조롱과 비웃음은 참기 어려웠다. 그래도 결과는 끝까지 잘 참았다. 그럼에도 또 결국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었다. 돌무덤에 갇혔다. 결과가 정말 비참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도 끝까지 도살장에 끌려가는 모습으로 일관했다. 오히려 저들의 죄를 용서하는 기도를 했다. 고난의 결과 죽음이었다. 그래서 제자들은 그 결과를 보고 다 떠났다. 결과에 따른 당연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정말 죽음이 최종의 결과인가? 알다시피 죽음 이후에 예수님은 부활하셨다. 죽었다고 그것이 최종 결과가 아니다. 그 이후에 부활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최종 결과는 부활이다. 그리스도인은 부활을 믿는다.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이다. 그렇기에 부활에 대한 반응이 가장 중요하다. 부활을 보고도 대제사장과 장로들의 반응은 계속 속이는 것이었다. 파숫군과 군병들에게 많은 돈을 주고 매수했다. 잠잘 때에 제자들이 와서 도적질하여 갔다고 계략을 꾸몄다. 반면에 여자들의 반응은 부활의 소식을 제자들에게 알렸다.(마28:8) 열 한 제자는 예수를 뵙고 경배를 했다.(마28:17) 그럼에도 사람들은 오히려 의심을 했다.(마28:17) 우리는 예수 부활에 대하여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
알리고 전하고 경배할 것인가, 아니면 계속 속이고 의심하며 숨길 것인가? 마귀는 ‘내게 엎드려 경배하라’(마4:9)고 유혹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단아 물러가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마4:10)고 물리쳤다. 예배를 방해하며 거역하는 것은 사단의 전략이다. 경배의 대상을 바꾸며 속이는 것은 사단의 속성이다. 이에 속으면 안된다. 경배의 대상은 살아계신 하나님이다. 부활 후의 삶은 오직 하나님께만 경배해야 한다.  
세상은 온갖 의심투성이다. 확실하게 믿을만한 것이 흔치 않다. 그러나 예수 부활은 분명하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렇다면 이 부활의 믿음으로 온전한 예배자가 되어야 한다. 코로나로 예배가 어려워지고 교회문을 닫기도 했다. 이제는 부활절이 지났다. 부활 이후의 바른 예배자로 반응해야 한다. 시련의 아픔에서도 부활의 신앙이 되어야 한다. ‘나는 예배하네 어떤 상황에도 나는 예배하네, 내가 걸어갈 때 길이 되고 살아갈 때 삶이 되는 그곳에서 예배하네~’ 찬양을 한다. 진정한 예배의 성공자가 되어야 한다. 예배를 놓치면 교회의 본질을 빼앗기는 것이다. 예배로 교회가 교회되고, 성도가 성도되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한다.

http://www.gospeltimes.co.kr/?var=news_view&page=1&code=420&no=2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