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헌 수 목사
꿈너머꿈교회 담임목사
천국환송문화운동본부 총재
한국부활문화연구원장
투헤븐선교회 대표
서울한영대학교 총신대학교 평교 부활실천신학 천국환송지도사 주임교수


마지막을 어떻게 정리하고 계십니까?

마지막 달력이 한 장 남아있다. 어김없이 12월이 찾아온 것이다. 이는 누구에게나 다 똑같다. 세월에는 예외가 없기 때문이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이다.
지금 또 한해의 마지막인 12월을 보내면서 2019년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겠는가? 정말 감사하고 보람 있는가? 최선을 다했는가? 아쉬움과 후회는 없는가? 열심히 달려왔지만 혹 놓치거나 더 중요한 것을 빠뜨리지는 않았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인생의 마지막이 될 것이다. 분명히 나에게도 그 마지막 때가 오는 것은 피할 수 없다. 그때에 어떻게 할 것인가? 비록 처음 시작을 신통치 않게 혹 꼴찌로 출발했어도 마지막 42.195km의 마라톤을 완주해야 한다. 그리고 끝에 가서 1등이면 우승의 면류관을 받게 되기에 마지막을 바라보며 지금 잘 준비하면서 달려야 하는 것이다.
이 세상의 사람들은 인생의 끝을 죽음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모두가 장례식(葬禮式)을 치룬다. 사실 장례(葬禮)는 죽은 시체를 버리는 절차인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그렇지 않다. 사도신경의 고백을 믿지 않는다면 이단(異端)이 된다. 건전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라고 신앙고백을 하고 있다. 
그렇기에 그리스도인의 최종은 몸이 다시 사는 것이다. 부활(復活)이다. 이에 대한 증거가 바로 예수님이다. 예수는 죽었지만 3일에 다시 살아나셨다. 그래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다. 첫 열매의 부활은 그리스도인에게만 가능하다. 예수 안에서 다시 살아나는 것이다. 이것이 구원이며 영생이다. 
그리스도인은 예수와 함께 십자가가 못 박혀 죽었다. 몸이 아니라 죄(罪)가 죽은 것이다.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구주와 함께 살아나는 것이다. 이미 물속에서 모든 죄를 장사지내고 영원한 속죄로 죄인에서 의인이 된 것이다.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면 그 행함으로 세례(침례)를 받아야 한다. 침례라는 과정을 통하여 죄가 장사되는 것이다. 그리고 나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다. 그렇기에 주님 다시 오실 때에 나의 이름을 부른다. ‘무덤 속에 잠자는 자 그 때 다시 일어나 영화로운 부활승리 얻으리~’ 180장의 찬송이다. 이렇게 찬송을 부르면서 잠자는 것을 죽었다고 온 몸을 꽁꽁 묶어서 죽음의 장례식을 치루는 것은 잘못이다.
또 마지막에 가서 고인(故人)이라고 말하고 있다.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훌륭한 목사님들도 ‘고(故) 000목사 00주기 추도예배’라고 한다. 엄청난 잘못이다. 이것은 죽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죽은 자를 찬양하기에 우상이 된다. 죽은 자에게 드리는 예배는 잘못이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빌3:20)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들은 고(故)의 죽은 자가 아니라 ‘하늘시민’ ‘천국시민’이 된 것이다. 현대판 우상숭배가 숨어 있는 것을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
2019년의 한해 끝자락을 보내면서 인생의 마지막을 생각해 봤다. 정말 가장 중요한 삶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성경적으로 바르게 정리해야 할 것이다. 아직까지 마지막을 장례로 정리하는 것은 아주 큰 잘못이다. 빨리 부활의 말씀대로 회개하고 돌아와야 한다.
이에 필자가 ‘기독교장례 이대로 좋은가? 성경에서 말하는 장례’와 ‘성경적 천국환송’을 집필해서 한국교회에 내 놓았다. 기존의 장례용어와 용품들을 모든 예식절차와 과정까지 바꾸고 새롭게 정립했다. 장례식이 아니라 천국환송예식으로, 납골당까지 홀리캐슬로 바꾸었다. 또 기독교전용의 성경적 예식행사를 실제로 집례하고 있다.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마지막까지 영광 돌리는 지혜와 깨달음이 있기를 바라며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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